LGBT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회]근육질 여성 선수는 왜 '남자'로 의심받아야 하나(17.7.22) [사회]근육질 여성 선수는 왜 '남자'로 의심받아야 하나스포츠의 그늘 ‘성차별과 동성애 혐오’, 평창올림픽에 묻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자 국가대표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그는 여유 있게 결승선에 안착했다. 웅성거리는 군중들의 목소리를 비집고 미국 방송 중계 아나운서가 외쳤다. "그녀가 남자처럼 달리고 남자 목소리로 말한다면, 그녀는 남자인 걸까요?" 2009년 8월 19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여자 800m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캐스터 세메냐는 금메달을 딴 순간부터 '성 정체성' 논란에 시달렸다. 바닥에 깔릴 듯한 목소리, 얼굴에 난 거뭇한 털, 완벽하게 갈라진 어깨 근육은 의심의 표적이 됐다. 승리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 아니냐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그에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