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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안철수 지지하던 그 많던 청년들은 어디로 갔을까?(17.5.3) [정치]안철수 지지하던 그 많던 청년들은 어디로 갔을까?[5.9 대선은 '세대 전쟁' ③] 2030 지지율 추락한 안철수... '새 정치 구호'에 염증 느껴 "청년들이 왜 자신을 원하는지, 청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는 그냥 청년들이 자기를 좋아해 주니까, 대학교에 가서 얼굴만 비치면 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 최영지(가명·26·회사원)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떼를 쓰는 느낌이 있어요. 좋은 교육도 받으셨고 생활도 나쁘지 않을 텐데, 왜 유치하게 언쟁을 펼치죠? 말을 하면 할수록 확 깨는 느낌을 받았어요." - 박예림(가명·27·대학원생) 젊은이들이 안철수에게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그래서 그는 손을 내밀었다. 지난 4월 2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 더보기
[정치]"3억 똑같이 냈는데, 왜 우린 토론 한 번밖에..."(17.4.20) [정치]"3억 똑같이 냈는데, 왜 우린 토론 한 번밖에..."서러운 군소후보들, 사재 털거나 빚내서 선거자금 마련... 거리유세는 꿈도 못 꿔 19대 대선에 출마한 오영국(59·경제애국당), 이경희(43·한국국민당), 윤홍식(43·홍익당), 김민찬(59·무소속) 등 군소후보들은 한목소리로 "완주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이들은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받는 기성 정당 후보들과 비교할 때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자금'과 '조직'이 열악하다는 점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원내 의석이 없으니 국고보조금은 한 푼도 못 탔다.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꿈도 못 꾸는 이들이 부지기수였다. 기탁금 3억 원, 공보물 보내는 데 3억 원... 무소속 김민찬 후보는 "흑.. 더보기
[정치]'7, 12, 13, 14, 15번', 그들은 왜 3억 내고 대선 나왔을까?(17.4.20) [정치]'7, 12, 13, 14, 15번', 그들은 왜 3억 내고 대선 나왔을까?'이름도 얼굴도 낯선' 군소후보 5인, 면면 살펴보니... "지금 언론에서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만 대선 후보인 것처럼 띄워주고 있잖습니까? 저도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때 이른 대통령 선거에 무려 1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텔레비전 토론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5명의 주요 후보들만 있지 않다.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자신의 비전을 알리기 위해 나선 인사들도 있다. 일반인들에겐 낯설다. 아마 다음 5인은 성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게다. 오영국(59·경제애국당), 이경희(43·한국국민당), 김정선(58·한반도미래연합), 윤홍식(43·홍익당), 김민찬(59·무소속) 후보다. [기호 12번] .. 더보기
[사회]"세월호, 운 나쁜 사람 얘기 아닌 우리 이야기였다"(17.4.16) [사회]"세월호, 운 나쁜 사람 얘기 아닌 우리 이야기였다"[세월호 3주기]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미리 찾은 시민들을 만나다 ▲ 2017년 4월14일 오후 세차게 내리던 비가 물러간 뒤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전경. ⓒ 박동우 "그날 우리 반은 자치회의를 했어요. 어디로, 어떻게 수학여행을 갈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근처에 있는 가평 엠티촌으로 가기로 했죠.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서 친구들과 다 같이 엑소 콘서트 티켓팅을 하러 PC방으로 향했어요. 저는 그때 웹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처음 봤어요. '진도 여객선 침몰'을." 14일 오후 12시쯤 경기도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은 전새연(18, 남양주시 호평동)씨는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4월.. 더보기
[사회]대기업·대학 포기, '공무원 시험' 선택한 청년들(17.4.7) [사회]대기업·대학 포기, '공무원 시험' 선택한 청년들[대선기획-100인의 편지 17] 노량진 고시촌 공시생들의 바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때입니다. 는 '내가 살고 싶은 나라, 내가 꿈꾸는 국가'에 대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선 기획 '100인의 편지'를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획은 '열린 기획'으로 시민기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차기 정권에 하고 싶은 말, 바라는 바에 대해 적어 기사로 보내주세요. '이게 나라냐'는 탄식을 넘어 '이게 나라다'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여러분과 함께 열어나가겠습니다. [편집자말] 미로 같은 노량진역의 출구를 벗어나자, 공무원시험 준비학원들이 사방을 둘러쌌다. 오전 10시를 훨씬 넘긴 시각이었다. 횡단보도 앞엔.. 더보기
[사회]소녀상지킴이 대학생 "'나만 잘 살면 된다'는 말이 싫다"(17.2.2) [사회]소녀상지킴이 대학생 "'나만 잘 살면 된다'는 말이 싫다"[박근혜 정권과 싸워온 사람들 ③] 한연지 소녀상철거반대 대학생행동 전 대표 ▲ 지난 1월25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평화비소녀상 인근 카페에서 만난 한연지씨 한씨는 2012년 성신여대 입학한 뒤로 줄곧 거리에서 투쟁하며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그는 지난 연말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의 물결을 회상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금의 낡은 체제를 허물기 위한 희망으로 가득 찬 시기였다"며 "주인 된 우리 국민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지니고서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 박동우 박근혜 정권이 출발할 때부터 최강서 열사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목숨을 끊었다. 송파 세모녀도 절망 속에서 목.. 더보기
[연예]당신은 설현보다 더 안중근 의사를 잘 알고 있는가?(16.5.15) [연예]당신은 설현보다 더 안중근 의사를 잘 알고 있는가?[주장] AOA 지민과 설현을 향한 대중의 비판, 지나친 것은 아닐까 ▲온스타일 에서 역사 퀴즈 코너를 진행하던 걸그룹 AOA의 설현과 지민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일본이 김두한을 부르던 이름)이라고 말했다. ⓒ 온스타일 자칭 '10년 차 아이돌 덕후' 지인을 만났다. 동방신기에서 샤이니, 엑소, NCT까지 여럿 갈아탔단다. 물었다. 이번 AOA 사태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고. "당연히 걔들이 잘못했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역사 지식을 모르는 게 말이 돼요?" 아마도 많은 이가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역사.. 더보기
[사회]할랄식품 단지 들어서면 한국이 테러기지 된다고?(16.1.14) [사회]할랄식품 단지 들어서면 한국이 테러기지 된다고?[주장] 기독교계의 '할랄식품' 반대 둘러싼 오해 그리고 진실 ▲ 지난해 6월 30일 오후 서울 이태원 할랄 인증 터키 제과점에서 한 시민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에 조성될 70만 평(232만㎡) 규모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할랄식품 전용단지'를 지을 계획이다. 할랄식품 산업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심산이다. 그런데 이제 막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갔음에도, 논란의 수위로 치면 이미 '완공 단계'다. 당장 기독교계의 반발이 거세다. 온라인엔 서명운동도 등장했다.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게시된 청원에는 엿새 만에 1만6천 명 넘는 누리꾼들이 동참했다. 이에 더해 종교계 언론들은 자극적인 말의 성찬을 올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