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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부들부들 청년][마지막회- 청년이 보내온 청년 이야기]꿈을 잃은 흙수저 가족(16.3.26) [부들부들 청년][마지막회- 청년이 보내온 청년 이야기]“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데…발버둥칠수록 수렁에 빠지는 느낌” ■꿈을 잃은 흙수저 가족(박동우·24) #이야기 하나. T는 꿈이 없다. 목표가 없다. 분명 길을 걷고 있는데, 어디로 향하건 그저 발을 옮길 뿐이다. 그는 얼마 전 공군에서 제대하고, 올 봄 복학한다. 하늘 높이 떠 있는 ‘SKY’ 중 한 군데다. 고교 시절 이과에 몸 담았던 친구는 공부를 잘했다. 수학 학원 한 곳만 다닐 정도로 사교육과는 거리가 멀었다. 모의고사만 보면 1등을 곧잘 하니 다들 엄지를 추켜세웠다. 저 놈 장차 크게 될 놈이라고. 하지만 T는 어지간해서 크게 웃은 적이 드물었다. 쭉 찢어진 일자 족제비눈에 미동 없는 입술. 언젠가 “니 장래희망은 뭐고?” 물으면 넉 자 단.. 더보기
2016년 3월3일(목) 조간신문 모아보기 [2016년 3월3일자(목) 조간신문 머릿기사 종합] ■1면 TOP ◈조선《백악관 가는 길, 마주선 男과女》[2016 美 대선] 경선 분수령 '수퍼 화요일'민주 힐러리·공화 트럼프 압승이변 없는 한 본선서 격돌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3/2016030300300.html ◈중앙《총선 42일 앞두고 제기된 야권통합론》 김종인 제안에 정치권 요동본지, 국민의당 18명 조사통합 논의 긍정적 9 부정적 4 안철수 "의도 조심스럽다"김한길 "뜨거운 토론 필요"http://news.joins.com/article/19663783 ◈동아《국회마비 풀리자선거판 뒤흔들기》[김종인 "총선 승리 위해 야권통합" 불쑥 제안] [뉴스분석] 안철수 "의도가 의심스.. 더보기
[창간호]릴레이 인터뷰 <대학 언론을 말한다> Ⅰ. 정연주 전 KBS 사장(12.9.12) [창간호-3면]릴레이 인터뷰 Ⅰ. 정연주 전 KBS 사장“가만히 앉아 있는데 누가 자유를 갖다 주나?” 여기 한평생을 언론에 바친 ‘대선배’가 있다. 1970년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를 시작으로 한겨레신문을 거쳐 마침내 대한민국의 대표 공영방송 KBS의 수장 자리에 오른 그 분, 바로 정연주(67) 전 KBS 사장이다. 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모처에서 정연주와 ‘대학 언론을 진단’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장소에 들어설 무렵부터 얼굴에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다. 어찌 보면 이것이 또 그가 가진 매력일지도 모르겠다. 냉철한 언론인의 이미지에 푸근한 ‘이웃집 할아버지’를 투사할 수 있으니까. 인터뷰가 시작되자, 그는 청산유수처럼 말을 술술 풀어냈다. “기자를 뜻하는 ‘reporter’에서 ‘r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