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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우 기자

[사회]"세월호, 운 나쁜 사람 얘기 아닌 우리 이야기였다"(17.4.16) [사회]"세월호, 운 나쁜 사람 얘기 아닌 우리 이야기였다"[세월호 3주기]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미리 찾은 시민들을 만나다 ▲ 2017년 4월14일 오후 세차게 내리던 비가 물러간 뒤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전경. ⓒ 박동우 "그날 우리 반은 자치회의를 했어요. 어디로, 어떻게 수학여행을 갈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근처에 있는 가평 엠티촌으로 가기로 했죠.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서 친구들과 다 같이 엑소 콘서트 티켓팅을 하러 PC방으로 향했어요. 저는 그때 웹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처음 봤어요. '진도 여객선 침몰'을." 14일 오후 12시쯤 경기도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은 전새연(18, 남양주시 호평동)씨는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4월.. 더보기
[사회]대기업·대학 포기, '공무원 시험' 선택한 청년들(17.4.7) [사회]대기업·대학 포기, '공무원 시험' 선택한 청년들[대선기획-100인의 편지 17] 노량진 고시촌 공시생들의 바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때입니다. 는 '내가 살고 싶은 나라, 내가 꿈꾸는 국가'에 대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선 기획 '100인의 편지'를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획은 '열린 기획'으로 시민기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차기 정권에 하고 싶은 말, 바라는 바에 대해 적어 기사로 보내주세요. '이게 나라냐'는 탄식을 넘어 '이게 나라다'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여러분과 함께 열어나가겠습니다. [편집자말] 미로 같은 노량진역의 출구를 벗어나자, 공무원시험 준비학원들이 사방을 둘러쌌다. 오전 10시를 훨씬 넘긴 시각이었다. 횡단보도 앞엔.. 더보기
[게릴라 인터뷰]44대 총학 선거 공약 중 가장 현실적인 공약과 비현실적인 공약은?(<국민대신문> 877호, 2011. 11. 21) 갓 들어온 병아리 수습 시절, 함께 들어온 동기 L기자와 함께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이전 게릴라 인터뷰를 보니 인터뷰이들이 언론정보, 국어국문 같은 특정 학과에 집중돼 있어 의견의 다양성이 옅어 보였다. 기자답게 제대로 발로 뛰어 인터뷰를 해보자 마음 먹었고, 점심 시간을 엿봐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특히나 이때 게릴라 인터뷰는 '총학생회 공약'을 주제로 했는데, '학생들이 과연 공약을 꿰차고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강의를 들으러 엘리베이터를 타는 중에, 일군의 학생 무리들이 총학생회 선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데, "누굴 뽑지?" "야! 그냥 잘 생긴 애들 뽑아."란 말을 주워들었던 터라 적잖이 놀랐기 때문이다. 급히 총학생회 선거 공약자료집에서 공약들을 쭉 뽑아 일목.. 더보기